치악산 등산코스 2가지 초보 추천은?
흔히 산 이름에 ‘악’이 들어가면 등산 난이도가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악산, 설악산, 관악산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도 예외는 아닌데요. 치악산의 이름을 따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친다는 말을 할 정도입니다. 물론 초보자를 위한 코스가 있긴 합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치악산 등산 코스를 알아보겠습니다.
치악산은?
원주시와 횡성군에 걸쳐 있는 해발 1288미터 높이의 산으로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치악산이라는 이름은 은혜 갚은 꿩 전설 때문에 붙여졌다고 하며 원래 이름은 단풍이 들면 산 전체가 붉게 변한다는 뜻에서 적악산이었다고 합니다. 등산로는 소초의 구룡사 방면 사다리병창 및 세렴계곡 코스, 황골에서 올라가는 코스, 신림의 성남리를 통해 시작하는 능선 종주 코스 등으로 구분됩니다.
치악산 행구동코스
행구동 ~ 향로봉 코스는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정도이며, 거리 또한 2.8킬로미터 정도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시내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원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창석탑이나 보문사와 같은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치악산 황골코스
황골에서 출발해 치악산 최정상인 비로봉까지 가는 최단 코스입니다. 위에 소개한 코스보다는 난이도가 있지만 초보도 전혀 불가능한 길은 아닙니다. 거리가 4.1킬로미터로 그리 길지 않은 편이며 초반 입석사까지의 길은 비교적 순탄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총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